Saturday, February 21, 2015

Euler-Heisenberg Lagrangian (1) - Eigenvalue Problem(고유값 문제)


I notice that some foreigners visited. So I will give you brief introduction in English for English title.

Euler-Heisenberg Lagrangian will be explained in the series of postings. In this time, you can find original paper of Euler & Heisenberg and its English version by Korolevski & Kleinert. Schwinger's classic, 'On Gauge Invariance and Vaccum Polarization' & applications of EH Lagrangian will be briefly summarized in next time.

Today's contents;
[1]. Technical things to evaluate eigenvalue of EM tensor.
[2]. Basic use of Mathematica for [1].

Beside difficulty of Korean, you can understand what's going on by sequences of formulas.
















유효이론을 공부하게 되면서 첫번째로 만나게 된 것은 하이젠베르크(Heisenberg)와 그의 제자 오일러(Euler)가 1936년에 발표한 Euler-Heisenberg 라그랑지안이다.

원논문은 W. Heisenberg and H. Euler, Folgerungen aus der Diracschen Theorie des Positrons Z. Phys. 98, 714 (1936)이며, W. Korolevski와 H. Kleinert가 번역하여 영어 버전(Consequences of Dirac Theory of the Positron :arXiv:physics/0605038)을 쉽게 찾아 읽을 수 있다.

이 이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J.Schwinger의 방법(On Gauge Invariance and Vacuum Polarization, Phys.Rev.82,664, 1951)에 대한 설명은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기로 하고, Electromagnetic Tensor의 고유값을 구하다가 (Schwinger,1951)을 통해 배운 기교를 소개하려고 한다.
(참고로 이 슈윙거는 물리를 모르는 사람들도 아는 파인만, 그리고 토모나가 신이치로와 같이 노벨상(1965)을 받은 사람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 저 논문의 인용수는 구글 기준 5421회이다.)


고유값에 대한 내용은 고등학교 수학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으니 끈기를 가지고 읽어주시길...


일단 식을 기술하는 notation은 다음과 같다.
$$
\eta_{\mu \nu}=\eta^{\mu \nu}=\begin{pmatrix}1&0&0&0 \\ 0&-1&0&0 \\ 0&0&-1&0 \\ 0&0&0&-1 \end{pmatrix}
$$$$
\epsilon^{0123}=1=-\epsilon_{0123}
$$

[참고]
\(\eta\)를 이용하여 첨자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ex)
\(A^{\mu \nu}=\eta^{\mu a}{A_{a}}^{\nu}=\eta^{\mu a}A_{ab}\eta^{b\nu}\)






E-H 라그랑지안을 유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관건은 \(\mathbf{F}\equiv F_{\mu \nu}\)일 때 아래의 요상한 항을 계산하는 것이다.
$$
\mathrm{tr}[\mathrm{ln}(\frac{\mathrm{sinh}[es\mathbf{F}]}{es\mathbf{F}})]
$$
Trace에 log에 행렬에 대한 \(\mathrm{sinh}(x)\)라니!

일단 \(\mathbf{F}\)의 고유값을 구해야만 했다.
\(\mathbf{F}\)는 \(
A_{\mu}=(\phi, -\vec{A}), F_{\mu \nu}=\partial_{\mu}A_{\nu}-\partial_{\nu}A_{\mu}\)로부터 구할 수 있다.
$$F_{\mu \nu}=\begin{pmatrix}
 0&-E_{x}&-E_{y}&-E_{z}\\ E_{x}&0&-B_{z}&B_{y}\\ E_{y}&B_{z}&0&-B_{x} \\ E_{z}&-B_{y}&B_{x}&0
\end{pmatrix}$$

고유값 문제는 \(
F_{\mu \nu}\xi^{\nu}=\lambda\xi_{\mu}=\lambda\eta_{\mu \nu}\xi^{\nu}
\)에서 \(\lambda\)를 구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 같으면 어떻게 풀까?
나는 고등학생 때처럼 \(
Det[\mathbf{F}-\lambda\mathbf{\eta}]=0
\)을 계산했다.
4x4 행렬의 엄청난 행렬식을 계산하니 짜증도 나고 손도 아팠다.
결과는 다행히 간단했다!
$$\lambda^{4}+2\mathfrak{f}\lambda^{2}-\mathfrak{g}^{2}=0$$
이 방정식의 해는 복소수의 개념을 안다면 중학교 2학년도 풀 수 있다.
$$
\lambda=\pm\frac{i}{\sqrt{2}}[\sqrt{\mathfrak{f}+i\mathfrak{g}}\pm\sqrt{\mathfrak{f}-i\mathfrak{g}}]
$$
여기서 저 이상한 f와 g는 바로....
\(
\mathfrak{f}=\frac{1}{4}F_{\mu\nu}F^{\mu\nu}=-\frac{1}{4}F_{\mu\nu}F^{\nu\mu}=-\frac{1}{4}{(FF)_{\mu}}^{\mu}
=-\frac{1}{4} tr[\mathbf{F \eta F \eta}]=\frac{1}{2}(B^{2}-E^{2})\)
\(
\mathfrak{g}=-\frac{1}{4}F_{\mu\nu}G^{\mu\nu}=\frac{1}{4}tr[\mathbf{F \eta G \eta}]=\vec{E}\cdot\vec{B}
\)
(이것들은 워낙 유용한 물리량이라 모르면 안되는데 막상 부호를 확인해보려면 귀찮다.)

결국 답은 구했지만 (Schwinger, 1951)을 읽다가 엄청 재미있는 풀이를 알게 되었는데, EM tensor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었다.
\(F_{\mu \nu}\)의 dual인 \(\mathbf{G}\equiv G_{\mu \nu}=\frac{1}{2}\epsilon_{\mu \nu \rho \sigma}F^{\rho \sigma}\)를 구해보자.
$$G_{\mu \nu}=\begin{pmatrix}
 0&-B_{x}&-B_{y}&-B_{z}\\ B_{x}&0&E_{z}&-E_{y}\\ B_{y}&-E_{z}&0&E_{x} \\ B_{z}&E_{y}&-E_{x}&0
\end{pmatrix}$$

이들은 다음의 특이한 성질들을 만족한다.
$$F_{\mu\nu}G^{\nu\lambda}=\mathfrak{g}{\eta_{\mu}}^{\lambda}\\
G_{\mu\nu}G^{\nu\lambda}-F_{\mu\nu}F^{\nu\lambda}=2\mathfrak{f}{\eta_{\mu}}^{\lambda}$$
첫번째 식을 통해서 \(\mathbf{G}\)의 고유값을 구할 수 있고,두번째 식을 통해서 고유값에 대한 방정식을 구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1) 첫번째 식
\(G^{\mu\nu}(F_{\nu\lambda}\xi^{\lambda})=(F_{\lambda\nu}G^{\nu\mu})\xi^{\lambda}=(\mathfrak{g}{\eta_{\lambda}}^{\mu})\xi^{\lambda}=\mathfrak{g}\xi^{\mu}\)
그런데 \(F_{\mu \nu}\xi^{\nu}=\lambda\xi_{\mu}=\lambda\eta_{\mu \nu}\xi^{\nu}\)의 정의로부터 \(G^{\mu\nu}(F_{\nu\lambda}\xi^{\lambda})=\lambda(G^{\mu\nu}\xi_{\nu})\).
$$
\therefore G^{\mu\nu}\xi_{\nu}=\frac{\mathfrak{g}}{\lambda}\xi^{\mu}
$$
2) 두번째 식
\(
(G_{\mu\nu}G^{\nu\lambda}-F_{\mu\nu}F^{\nu\lambda})(\xi_{\lambda})=G_{\mu\nu}(\frac{\mathfrak{g}}{\lambda}\xi^{\nu})-F_{\mu\nu}(\lambda\xi^{\nu})=((\frac{\mathfrak{g}}{\lambda})^{2}-\lambda^{2})\xi^{\mu}=2\mathfrak{f}\xi^{\mu}
\)
$$
\therefore \lambda^{4}+2\mathfrak{f}\lambda^{2}-\mathfrak{g}^2=0
$$
아까 위에서 계산한 고유값 방정식을 더 재미있게(멋있게) 구했다!




이를 교육적인(나 스스로에게도) 이유로 Mathematica를 이용하여 계산해보았다.
1) \(\mathbf{F}\)와 \(\mathbf{G}\)를 입력하기


2) 고유값 방정식 구하기






식이 복잡하지만 손으로 푸는 것보다 훨씬 낫고,
\(\mathfrak{f}\)와 \(\mathfrak{g}\)으로 정리가 된다는 것은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다.

3) \(\mathfrak{f}\)와 \(\mathfrak{g}\) 구해보기











4) \(F_{\mu\nu}G^{\nu\lambda}=\mathfrak{g}{\eta_{\mu}}^{\lambda}\)와 \(G_{\mu\nu}G^{\nu\lambda}-F_{\mu\nu}F^{\nu\lambda}=2\mathfrak{f}{\eta_{\mu}}^{\lambda}\)를 확인해보기










앞으로는 훨씬 더 Mathematica를 자주 사용하려고 한다!
고등학생 때부터 이런 tool들을 체험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LaTex을 많이 입력해보았다. 너무너무 지친다.
행렬 관련해서 에러가 너무 많이 나서 시간도 많이 쓰고 힘들었다.
결국 해결책은 에러가 나는 코드를 메모장에 붙여넣고 다시 복사해서
입력하는 것이었다. 아마 HTML 코드 때문인 듯 하다.

여튼 다음 포스팅은 좀 더 물리적인 이야기로.

Tuesday, February 17, 2015

Prelude and Fugue in A minor, BWV 543 (Bach)

오르간 작품을 즐겨 듣지만
같은 취미 가진 사람 찾기가 참 어렵다.

내가 소개하는 음악들을 듣고
오르간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이 글을 찾아 읽으면서
교류하는 사람이 생기면 좋겠다.

당연히 처음 소개할 곡은,
내가 오르간을 좋아하게 만든 곡이다.

Karl Richter 선생의 앨범을 듣다가 푹 빠졌다.
(궁금한 사람은.... Click)

전주곡과 푸가인데, 전주곡은 음 그런가보다 할지라도
푸가는 뭔지 궁금해 할 수 있겠다.

푸가는 쉽게 설명하면(적어도 피아노도 못 치는 내가 이해하는 한....),
주제가 여러 성부에서 등장하는 곡이다.
동시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얽히고설켜 있어서
듣는 동안 경이로움과 그 놀라운 조화에 숨죽이게 된다.

피아노를 전공하는 친구 왈,
푸가 연주하기 직전에는 떨려서 미칠 것 같다고 한다.
대가라는 것은 그 흐름이 자연스레 머리 속에서 흐르는 사람인 걸까?

여튼 마리-끌레르 알랭(Marie-Claire Alain) 여사의 연주를 준비해봤다.
재작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연주는
수십년 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 들을 것이다.



* 마리-끌레르 알랭의 실황 영상은 Youtube에서 삭제된 관계로 칼 리히터의 음반으로 대신 올린다.




악보는 IMSLP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과자 먹기

지나가다가 과자 가게에 들리게 되었다.
어렸을 때 먹던 불량식품부터 비싼 수입과자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처음에는 어린 시절을 떠올라 재미로 사먹었는데
이제는 맛있어서 찾게 된다.


참깨스틱과 누텔라를 찍어 먹었는데
먹는 기쁨이 두 배가 되는 조합이었다.
사람들이 왜 누텔라 누텔라 하는지 알겠다~




여러가지 사탕과 젤리.
아팟치와 맥주 사탕은 설명 안해도 알테고.
식후의 맥주 사탕은 정말 끝내준다.

















Haribo에서 나오는 젤리 중 가장 맛있다고
생각되는 곰탱이(곰돌이?) 젤리.
다른 제품들은 단맛만 난다면
곰탱이 제리는 상큼한 과일맛이 듬뿍 난다.
새콤한 맛이 일품.
그리고 다른 회사의 곰탱이 젤리와는 달리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허니버터칩을 우연한 기회로 구하게 되었다.
일부러 찾은건 아니고....
포장지를 열자마자 버터 냄새가 진동한다.
'허니'라고 해서 엄청 달 줄 알았는데 은은하다.
맛있지만 느끼해서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태와 가루비의 합작회사인 해태-가루비에서 만들었는데,
허니버터칩은 해태에서 만든 것이라고 해도
그러한 합작법인을 만든 것은 정말 잘했다고 본다.
초등학생 때, 가루비가 너무 맛있어서(종류도 많아 충격적이었다.)
유통기한이 많이 지난 것도 사먹은 적이 있었다...

Monday, February 16, 2015

[취미] 입문

영풍문고 지하를 둘러보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첫 번째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피규어.
내 얼굴을 스캔해서 피규어를 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에 '헤르쯔 아날로그'의 '연애상담인듯' 뮤비를 봤을 때,
그런 류의 피규어가 등장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노래도 좋으니 한 번 들어보시길,




두 번째는 본격적으로 포스팅할 '고무동판화 간소화 버전'이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다만 중학생 때 해봤던 고무동판화가 생각난다.
고무를 긁어내고 동판을 산화시켜야 했던 복잡한 과정 대신,
이쑤시개 같은 도구로 긁어내면 끝인 이것은....







뭐라 불러야 하나 ㅋㅋㅋ
포장지에는 Scratch World Landmarks라고
적혀있다.

여튼 각종 유명 야경을 그려 볼 수 있다.
입문용으로 샀다. 두 종류가 나온다.

위에 있는 포장은 타워브릿지, 피사의 사탑, 오페라 하우스, 피라미트, 자유의 여신상이 들어있다.

아래에 있는 포장은 에펠탑, 거대예수상, 히메지성, 타지마할, 모아이 석상이 들어있다.





[작업 전]


긁어내야 하는 부분이 회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쉬워 보인다.

배경의 A4용지는 뭔가를 계산한 것인데, 이것 역시 사생활이라 모자이크 처리.

손톱에도 쉽게 긁혀서 작업 초기에는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는다......

정말정말 잘 벗겨진다....




[작업 후]


공부하는데 오랜만에 계산을 직접 손으로 하다보니 너무너무 힘들었다.

새벽 1시부터 시작해서 잠깐 자고 다시 재개해서 끝냈다.

가장 쉬운 버전이라 나름 손쉽게 끝냈다.
다만 섬세한 멋은 좀 떨어진다.
멀리서 봐야한다.

저에너지에서는 유효이론을 보는 것이 효과적이듯이 멀리서 보면 작은 실수들이 감춰져서 멋있다.



남은 그림들로 실력을 갈고 닦아서 더 어려운 과정으로 도전해봐야겠다.


경리단에 가다

토요일 저녁, 경리단으로 놀러갔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싫어해서 잘 안 돌아다니는 성격이라
서울에서 생활한지 몇 년이 되었음에도 가본 곳이 그리 많지 않다...

우연한 계기로 경리단에 간 적이 있었고, 다시 한 번 즐겨보고자
사람들이 정말 많은(!) 토요일 저녁에 경리단을 찾았다.

최대한 눈과 입으로 즐기기로 했다.
골목골목마다 돌아다니면서 가게들의 모양새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했다.
그러면 당연히 배고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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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1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1. 치즈윅 / 피자+맥주

첫번째로 간 곳은 피자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치즈윅.
피자는 하와이안, 맥주는 탠저린위트, 워터멜론 위트를 주문했다.
피자는 1.2만원 정도인데 요새 서울 물가를 생각해보면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역시 부담이 되는 것은 8000원 정도 되는 맥주 가격이다.
둘 다 과일향이 강한 맥주였고, 집 주변에서는 맛 보기 힘들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엘리켓 정도면 엄청 향이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피자는 무난했다. 실망하지 않을 정도.




2. 마더스오피스 / 샐러드 + 버거 + 맥주

수제맥주를 팔더라. 필스너(Pilsner).
한 동안 술을 안 마셨는데 이날 하루 맛본 게 세 종류니, 맥주 입문해야겠다.
버거는 조금 맛있는 정도지만 11000원으로
내가 편히 느끼는 가격보다 3000원 정도 비쌌다.
베이컨 샐러드는 가격이 너무 비쌌다.....


























2층으로 좁은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야 한다.
대신 근방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3. 원스어폰어밀크쉐이크

'전문'이라는 단어를 내건 밀크쉐이크 가게는 처음 이었다.
밀크쉐이크를 시켰는데 고소했지만 느끼한 편이었다.
가격은 6000원으로 부담되서 두 번 찾지는 않을 것 같다.
먹고 배탈이 났는데 평소에도 자주 생기는 우유로 인한 배탈인지는 잘 모르겠다.














*결론
아주 맛있거나 하진 않다. 다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가게가 많다보니 이 거리 일대를 정복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다음에는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곳에 가야겠다.
여튼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