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피규어.
내 얼굴을 스캔해서 피규어를 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에 '헤르쯔 아날로그'의 '연애상담인듯' 뮤비를 봤을 때,
그런 류의 피규어가 등장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노래도 좋으니 한 번 들어보시길,
두 번째는 본격적으로 포스팅할 '고무동판화 간소화 버전'이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다만 중학생 때 해봤던 고무동판화가 생각난다.
고무를 긁어내고 동판을 산화시켜야 했던 복잡한 과정 대신,
이쑤시개 같은 도구로 긁어내면 끝인 이것은....
뭐라 불러야 하나 ㅋㅋㅋ
포장지에는 Scratch World Landmarks라고
적혀있다.
여튼 각종 유명 야경을 그려 볼 수 있다.
입문용으로 샀다. 두 종류가 나온다.
위에 있는 포장은 타워브릿지, 피사의 사탑, 오페라 하우스, 피라미트, 자유의 여신상이 들어있다.
아래에 있는 포장은 에펠탑, 거대예수상, 히메지성, 타지마할, 모아이 석상이 들어있다.
[작업 전]
긁어내야 하는 부분이 회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쉬워 보인다.
배경의 A4용지는 뭔가를 계산한 것인데, 이것 역시 사생활이라 모자이크 처리.
손톱에도 쉽게 긁혀서 작업 초기에는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는다......
정말정말 잘 벗겨진다....
[작업 후]
공부하는데 오랜만에 계산을 직접 손으로 하다보니 너무너무 힘들었다.
새벽 1시부터 시작해서 잠깐 자고 다시 재개해서 끝냈다.
가장 쉬운 버전이라 나름 손쉽게 끝냈다.
다만 섬세한 멋은 좀 떨어진다.
멀리서 봐야한다.
저에너지에서는 유효이론을 보는 것이 효과적이듯이 멀리서 보면 작은 실수들이 감춰져서 멋있다.
남은 그림들로 실력을 갈고 닦아서 더 어려운 과정으로 도전해봐야겠다.
정말 멋지구나! 다음에 잘된걸로 나 하나만 선물해줘~^^
ReplyDeleteㅋㅋ뭘 잘된걸 줘, 너가 직접 해야 재밌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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