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진지하게.
바리스타들과 친해지는 것도 또 다른 기쁨.
그러다가 평소에도 좋은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하리오 드립세트를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대충 2주 전.
손님 입장에서 바리스타가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재밌어 보이는데, 이제는 내리는 이의 수고를 알게 되었다.
뜸들이기부터 추출을 끝내는 시점까지, 얼마나 섬세한 작업들이 필요한지.
이제야 요령이 좀 생겼고...
과학적으로 커피를 분석한 책도 읽으면서 지식도 쌓아가고 있고...
미각을 발달시키기 위해 비교 시음을 시도하는 단계.
결과물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프렌치 프레스를 구매했다.
덤으로 Mr.Clever 드리퍼까지...
김 모 바리스타가 겁도 없이 편차가 큰 하리오 V60을 샀냐며, Mr.Clever를 추천해줬다 :)
빨리 물건들을 받아보고 싶다. 또 어떠한 세계가 펼쳐질지...
- 그간 마셔본 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G2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No.1
코스타리카 핀카 레온시오
콜롬비아 스페셜 만타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
케냐 뮬리마 AA
- 직접 내려본 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바야 G2
에티오피아 아리차 G1 네츄럴
인도네시아 블루 만델링 G1
코스타리카 핀카 레온시오
커피들을 좀 마셔보니 약배전이 좋은데 시중에 나온 원두들은 대부분 City 이상의 배전도다... 원두 구입처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