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을 사용하다가
삽질을 하는 바람에
여러가지를 새롭게 익혔다.
1. 메일 가져오기.
다른 계정에 있는 메일을 지메일로 가져올 수 있다.
내가 삽질한 것은,
가져오기 기능으로 메일을 가져오면
원래 메일이 있던 계정의 메일은 지워진다......
2. 전달
내가 원래 사용하려던 기능이었다.
즉 원본 메일을 지우지 않고 그냥 지메일로 전달해주는 것이다.
3. 원본 보기
[메일 가져오기] 기능에 의해 의도와 상관없이
지메일로 옮겨진 메일을 원래 메일로 되돌리려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원본 보기]를 긁어서 eml 파일을 만들어서
복구 했다.
(글자가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 노가다+기교로 해결했다.)
eml 파일을 다룰 줄 안다면 [겉보기 조작]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일의 원본을 열어 보지 않는 이상
겉보기에는 정상적이 메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또 한번 역경에 강해졌다.
아침에는 너무 열받았는데 저녁에는 웃었다.
Tuesday, March 3, 2015
Sunday, March 1, 2015
Passacaglia in C minor, BWV 582 (Bach)
내일이면 개강이다.
쉴 틈 없이 살아야 한다.
앞으로 맘 편히 음악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이라
오랜만에 상자에 모셔두었던 헤드폰을 꺼내 숨죽이고 감상했다.
가장 좋아하는 오르간 곡 어쩌면 클래식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
파사칼리아와 푸가 (Passacaglia & Fugue)
파사칼리아 9분 정도, 푸가 6분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경험상 슬프게도 학기 중에 10분이 넘는 곡을 제대로 감상하는 건 불가능하다.
가장 좋아하는 연주는 피터 허포드(Peter Hurford).
이걸 올리고 싶은데 유튜브에는 없다.
피터 허포드가 연주하긴 했는데 스타일이 많이 다른 연주 밖에 없어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파사칼리아의 끝부분.
영상에서는 8분 18초부터 시작된다.
마치 내가 우주를 느끼는 것 같다.
(단상: 자연과학은 멀고도 먼 우주를, 공학은 닿을 수 있는 우주를,
그리고 예술은 느낄 수 있는 우주를 좇는 것 같다.)
유튜브로 듣는 사람들은 아쉽게도 오르간 음악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이다.
파이프오르간이 주는 공간(건물)의 떨림이 녹음으로는 잘 전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영상에서는 8분 18초부터 시작된다.
마치 내가 우주를 느끼는 것 같다.
(단상: 자연과학은 멀고도 먼 우주를, 공학은 닿을 수 있는 우주를,
그리고 예술은 느낄 수 있는 우주를 좇는 것 같다.)
Editor: Wilhelm Rust
Publisher: Bach-Gesellschaft Ausgabe, Band 15
Leipzig: Breitkopf & Härtel, 1867. Plate B.W. 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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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듣는 사람들은 아쉽게도 오르간 음악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이다.
파이프오르간이 주는 공간(건물)의 떨림이 녹음으로는 잘 전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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