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이 살아야 한다.
앞으로 맘 편히 음악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이라
오랜만에 상자에 모셔두었던 헤드폰을 꺼내 숨죽이고 감상했다.
가장 좋아하는 오르간 곡 어쩌면 클래식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
파사칼리아와 푸가 (Passacaglia & Fugue)
파사칼리아 9분 정도, 푸가 6분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경험상 슬프게도 학기 중에 10분이 넘는 곡을 제대로 감상하는 건 불가능하다.
가장 좋아하는 연주는 피터 허포드(Peter Hurford).
이걸 올리고 싶은데 유튜브에는 없다.
피터 허포드가 연주하긴 했는데 스타일이 많이 다른 연주 밖에 없어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파사칼리아의 끝부분.
영상에서는 8분 18초부터 시작된다.
마치 내가 우주를 느끼는 것 같다.
(단상: 자연과학은 멀고도 먼 우주를, 공학은 닿을 수 있는 우주를,
그리고 예술은 느낄 수 있는 우주를 좇는 것 같다.)
유튜브로 듣는 사람들은 아쉽게도 오르간 음악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이다.
파이프오르간이 주는 공간(건물)의 떨림이 녹음으로는 잘 전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영상에서는 8분 18초부터 시작된다.
마치 내가 우주를 느끼는 것 같다.
(단상: 자연과학은 멀고도 먼 우주를, 공학은 닿을 수 있는 우주를,
그리고 예술은 느낄 수 있는 우주를 좇는 것 같다.)
Editor: Wilhelm Rust
Publisher: Bach-Gesellschaft Ausgabe, Band 15
Leipzig: Breitkopf & Härtel, 1867. Plate B.W. 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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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듣는 사람들은 아쉽게도 오르간 음악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이다.
파이프오르간이 주는 공간(건물)의 떨림이 녹음으로는 잘 전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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